교수의 추천으로 여름 방학 동안 클래식 음악 공연기획사에서 인턴으로 일하게 된 송아. 공연을 준비하며 만나게 된 피아니스트 선재는 처음부터 송아에게 10년 된 친구처럼 살갑게 굴었다. 조금은 엉뚱한 그의 말이, 간혹 보이는 진지한 얼굴이, 무심한 얼굴로 던지는 한 마디가 어느새 송아의 마음 가득 자리잡았다.

하지만 오랫동안 남몰래 다른 사람을 사랑해 온 선재는 송아에 대한 마음이 혼란스럽다. 새 사랑을 잘 할 수 있을지 자신 없어하며 자꾸만 흔들리는 그를 보는 것이 그녀에겐 몹시 힘든 일이기만 한데….

장재희 장편소설 『그림자 밟기』.

장재희(Jang Jae-Hee)
idothank@hotmail.com
1월 24일생.
백스테이지 중독, 그리고 활자 중독.
더없이 인복이 많은 사람, 그래서 감사하고 행복한 사람.
출간작 : 교차로에서 뒤를 돌아보다

1. meno mosso : 너무 빠르지 않게
2. poco a poco : 조금씩, 점차적으로
3. crescendo : 점점 크게
4. accelerando : 점점 빠르게
5. con affetto : 느낌을 갖고
6. dolce : 달콤하게
7. sotto voce : 속삭이는 목소리로
8. appasionato : 정열적으로
9. inquieto : 안정감 없이
10. arpeggio : 펼침화음
11. a tempo : 원래의 속도로 돌아가기
12. attacca : 쉬지 않고 계속 이어지게
13. da capo : 처음으로부터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