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창작과비평》에 발표된 단편 소설 <병신과 머저리>를 만화로 재구성했다. 6 ·25 의 체험을 생생한 아픔으로 간직한 형과 저실한 체험도 없이 아픔의 껍데기만을 간직한 채 무기력하게 살고 있는 동생 나를 통해서, 아픔의 근원과 그 해소 방법을 형상화하고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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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소개

지은이 이청준
1939년 전라남도 장흥 출생,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1965년 《사상계》신인상에 <퇴원>이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1968년 <잔인한 도시>로 이상문학상, 1986년 <비화밀교>로 대한민국문학상, 1990년 『자유의 문』이산문학상, 1998년 <날개의 집>으로 21세기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월간 《사상계》《아세아》《지성》편집부 기자를 지냈고, 1999년부터 순천대학교 문예창작과 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작품집으로는 『별을 보여 드립니다』『가면의 꿈』『당신들의 천국』『흐르지 않는 강』『낮은 데로 임하소서』『아리아리 강강』『자유의 문』『축제』등 여러 편의 소설집과 수필집『작가의 작은 손』을 비롯해, 희곡『제3의 신』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