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심술쟁이 놀부와 마음씨 착한 흥부가 살고 있었어요. 놀부는 재산을 독차지 하려고 흥부네 식구들을 내쫓았어요. 흥부네는 재산이 워낙 없고 자식들이 많아서 가난하기만 했어요. 그러던 어느날 처마밑에 사는 제비를 구렁이에게 구해주고, 다리를 고쳐주었어요. 그 제비가 다음해 봄에 흥부네 집에 박씨를 하나 선물했어요. 그리고 박이 자라서 박을 잘라보니...

지은이 정진
정진 선생님은 서울예술대학교와 강남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셨습니다. 어린이 동화로 1993년 여성신문 여성문학상을 수상하고, 1994년 제13회 새벗문학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작품으로는 <감이 익을 무렵> <토끼눈 아이> <꿈을 먹는 맥>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고광삼
고광삼 선생님은 추계예술대학에서 한국화를 공부하고, 현재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그동안 <겨울방> <아버지르 찾아서> <백두산 정계비의 비밀> <우리집 똥개 아롱이> <하늘의 별은 몇 개일까?> <충무공 이순신> 등 많은 어린이 동화책에 그림을 그리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