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봉사는 딸 청이를 얻었지만, 부인이 그만 죽고 말았어요. 홀로 어린 심청을 안고 다니며 사람들에게 젖을 얻어먹였어요. 심봉사의 정성으로 심청은 무럭무럭 자랐어요. 그러던 어느날, 일 나간 심청을 마중나갔다가 심봉사는 그만 개울에 빠지고 말았어요. 지나가던 스님이 심봉사를 구해주며, 공양미 삼백석만 있으면 눈이 뜨일거라는 얘기를 해주었어요. 그말에 심봉사는 쌀 삼백석을 바치기로 약속을 하고 마는데...

지은이 박민호
박민호 선생님은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셨습니다. 1988년 <소년>지에 동화가 추천되어 문단에 나오셨고, 1992년 제1회 동쪽나라 아동문학상을 수상하셨습니다. 그동안 <아빠의 편지> <산신당의 비밀> <새우와 고래는 어떻게 친구가 되었을까?> <마음이 깨끗해지는 111가지 이야기> 등의 책에 글을 쓰셨고, <예수> <링컨> <도깨비 똥 봤니?> <김옥균> 등의 책을 엮으셨습니다.

그린이 장은주
장은주 선생님은 시작디자인학과를 졸업하셨습니다. 현재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다비젼 회원입니다. 그동안 <큰불장군과 작은불왕자>, <주둥이닷발 꽁지닷발> <꼬마 요정 동구룰루> 등 많은 책에 그림을 그리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