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언어가 생성 ？ 발전 ？ 소멸하는 과정은 끊임없이 변천하는 것이어서. 언어는“움직이는 사실” “살아 있는 실체”로 간주되어 왔다.

해마다 실시되는 중고등학교 내신성적, 대입수능, 대학교 석 ？ 박사 과정, 각종 공무원시험 및 자격시험 그리고 모든 기업체의 영어시험 경향이 한결 같지 않은 것도 사실은 어학으로서 영어가 지닌 어쩔 수 없는 생리 때문이다. 특히 영어는 시대적 진폭이 유별나게 큰 것이어서 영어를 공부하려 할 때는 먼저 앞서 언급한 경향에 대한 당연한 고려가 있어야 할 것이다.

본 Idioms(숙어) 사전은 이 점에 착안하여, 그 동안 핵심을 흐리는 애매모호한 해설로 꾸며진 몇 백 페이지짜리 국？내외 숙어집 및 참고서들을 혁신하고자 「참신 ？ 간결 ？ 평이」를 원칙으로 하여 영어 연구에서 흩어지기 쉬운 Idioms들을 하나의 사전으로 체계화시켜 좀 더 새롭고 폭넓은 지식을 원하는 독자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집대성하였다. 특히 자살폭탄공격(suicide bombing attack)등 국내외 영자지 ？ 영문 잡지 등에서 최근 자주 등장하는 선생 어휘에 대해서는 용례까지 제시하여 독자 여러분의 시사영어 실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본 저자는 일찍이 21세기 국제화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Idioms사전을 만들어 보겠다는 집념을 가지고 자료준비 만도 12년이란 결코 짧지 않은 세월을 투입하였고, 주야를 가리지 않고 수정 ？ 보완 작업을 수십 차례 반복한 끝에 약 15,000여개의 entry를 체계화시켜 세계 최대 최다의 Idioms사전의 면모를 갖출 수 있었다. 더구나 그 하나하나의 생생한 용례(用例)에서 보듯이 우리 주변에서 발생하는 환경, 과학, 사회, 노사관계, 교육, 최근의 시사 상식, 그리고 정치, 경제 전반에 걸친 독창적인 용례로 표제어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거기에다 각종 cf, 속어, 비어, 구어, 속담 그리고 심지어 [참고]란까지 설정하여 영작 ？ 독해 등의 실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손길이 닿는 한 구석구석 잘 정리해 놓았다.

그렇다고 이 책이 완벽하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언어란 위에서 말했듯이 끊임없이 생성 ？ 발전 ？ 소멸하는 것이어서 자국어도 아닌, 하물며 외국어에 완벽이란 있을 수 없다. 하지만 독자 여러분을 위해 저자의 능력으로 할 수 있는 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은 말하고 싶으며, 여러분의 격려와 가르침 속에서 더욱 알차고 참신하게 손질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본서가 나오기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애써 준 부호군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물심양면으로 격려해 주시고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용기를 주셨던 송헌 지영우님께 존경과 고마움을 드립니다.

끝으로, 저자의 어려운 집필과정에서 건강상 어려운 고비를 무난히 이겨 낼 수 있도록 곁에서 정성을 다해준 아내를 비롯해 우리 가족의 헌신적인 사랑과 지원이 있었기에 이 대작이 빛을 보게 되었음도 아울러 밝혀 둔다. 독자 여러분들의 건강과 영어연구에 큰 발전이 있으시기를 빕니다.

손봉돈의 영어 이디엄 사전 파트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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