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일보 정치부장, 대한민국 진보를 변호하다!

21세기에도 여전한 이 땅의 냉전 이데올로기를 조목조목 헤쳐 풀며 진보의 민낯을 재구성한 책이다. 나아가, 정치덕후를 자임하는 저자답게 굴곡으로 가득한 대한민국 60년의 진보정당약사를 구수한 입담으로 한달음에 정리하여 진보의 흐름을 알기 쉽게 보여주고 있다.

‘진보란 무엇인가? 한 사회에 진보라는 세력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으로 입을 뗀 저자는 진보가 지닌 태생적 어려움을 설명한다. 또한 진보 진영이 지지부진한 것처럼 보이는 것은 그들의 무능 때문이 아니라, ‘진보하기’가 가진 본질적인 어려움 때문이라는 이야기라는 점을 강조하고 한국 사회에 뿌리 깊은 흔적을 남긴 지난 역사가 이 땅에서의 진보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된다고 서술한다.

:: 목차

들어가며 – 진보가 대체 뭐길래
01 진보의 어려움
진보는 소수다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
사상에 대한 공포
인간에 대한 공포
02 대한민국 진보정당약사
진보적 대중정당이 왜 필요한가
최초의 진보정당
진보정당의 실종
주사파의 등장
다시 이어지는 진보정당의 맥
기로에 서다
03 대한민국 진보의 미래
통합진보당의 미래
진보의 외연 확대
따스한 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