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난한 농사꾼이 거지 노인을 도와줍니다. 아궁이에 군불도 지펴주고, 솜이불도 꺼내주고, 좁쌀죽도 먹여주었어요. 노인은 그 보답으로 농사꾼에게 맷돌을 선물로 줍니다. 그런데, 이 맷돌은 그냥 맷돌이 아니라 말만 하면 뭐든지 나오는 요술 맷돌이었어요. 그래서 농사꾼은 큰 부자가 되고 이웃들에게도 골고루 나눠주어 모두 잘살게 되지요. 이 얘기를 들은 욕심쟁이 영감은 밤에 살짝 맷돌을 훔쳐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갑니다. 그리고 부자도 소원을 비는데...

지은이 김세실
김세실 선생님은 성균관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아동심리학을 공부하셨습니다. CBS 사회복지교육원 교수를 역임하고 있으며 현재 유아 그림책 기획자 및 작가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그동안 쓰고 옮긴 책으로 <안녕 비야> <장난감 행진> <아빠, 나도 뽀뽀해 주세요> <몰리의 마법> <말 안 듣는 아이>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신민재
신민재 선생님은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공부하고, 지금은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그동안 <영어로 읽는 명작 동화> <구연 동화> <어미개> 등 많은 책에 그림을 그리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