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느 마을에 방귀쟁이 아줌마와 방귀쟁이 아저씨가 살고 있었어요. 방귀쟁이 아줌마가 자기 방귀가 최고라고 하자 방귀쟁이 아저씨는 화가 나서 방귀쟁이 아줌마를 찾아 쌩쌩 강을 건넜어요. 그리고 방귀쟁이 아줌마네 집으로 가서 방귀를 뀌었더니 아줌마의 아이가 아궁이로 쏙 들어가 방구들을 지나 굴뚝으로 쑥 나왔어요. 이것을 본 방귀쟁이 아줌마을 방귀쟁이 아저씨를 쫓아 강으로 가지만, 아저씨는 이미 강을 건너버렸어요. 그래서 아줌마는 빨래방망이를 엉덩이에 대고 방귀를 뿡~ 뀌는데....

지은이 김향금
김향금 선생님은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에서 국문학을 공부하셨습니다. 책을 직접 만들기도 하고,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쓰기도 하십니다. 그동안 <아무도 모를 거야 내가 누군지> <야옹이가 제일 좋아하는 색깔은?> <조그맣고 조그만 연못에서> <한겨울 연못에서> 등의 많은 책을 쓰고 옮기셨습니다.

그린이 김은실
김은실 선생님은 건국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하셨습니다. 현재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여러 가지 재료를 사용하여 다양한 작품을 만들고 계십니다. 그동안 <엄마 뽀뽀> <안아 줘> <화가 나> <세 마리 곰>, 카툰 동화집 <아기 돼지 삼 형제> 등 많은 책에 작업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