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텔레 가족은 무얼 하나요? 아빠는요? 엄마는요? 아르망 할아버지는요? 그리고 꼬마 제데옹은요? 가족들은 모두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리고 저녁부터 아침까지 오로지 텔레비젼만 봐요. 그러던 어느 날 텔레비젼은 지칠대로 지쳐서 마침내 쓰러지고 마는데...＂

글쓴이 파트리샤 베르비>는 튀니지 사람인데 프랑스에서 살아요. 현대 미술에 깊이 빠져들어서 건축 공부를 하고 있지요. 세 아이의 엄마로 아이들의 놀이와 대화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가 여러 권의 그림책과 이야기책을 내게 됐대요. 그 동안 지은 책으로는 <기사들의 왕><요정들의 여왕><나는 선생님이야><나는 의사야><난 이제 어린아이가 아니에요!><난 다르게 살고 싶어요>등이 있지요.

그린이 클로디아 비엘린스키는 아르헨티나 사람이에요. 하지만 이탈리아 인 남편과 함께 프랑스에서 살고있어요. <안녕하세요?><너는 무얼 좋아하니?>등과 같은 그림책을 여러 권 냈는데, 클로디아의 그림은 색깔이 굉장히 화려하답니다.

옮긴이 양진희는 연세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한 후, 프랑스 파리 4대학에서 불어학 석사및 박사 과정을 마쳤어요. 그 동안 <놀이방에 처음 가던 날><새똥과 전쟁><냄비 세 자매><방귀쟁이 빅토르>등의 그림책을 번역했는데, 외국의 좋은 어린이책을 우리 나라에 소개하는 일이 무척 즐겁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