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꾼이 나무를 하다가 그만 도끼가 손에서 미끄러져버렸어요. 그래서 도끼가 연못에 빠졌어요. 하나밖에 없는 도끼를 잃었다면 엉엉 울고 있자 연못 한가운데서 산신령이 나타났어요. 산신령은 나무꾼의 도끼를 찾아준다며 다시 연못으로 들어갔어요. 금도끼, 은도끼를 가지고 올라오지만, 나무꾼은 모두 아니라고 해요. 낡은 헌도끼를 가지고 그제서야 자기 도끼라고 하지요. 나무꾼의 정직한 모습에 산신령은 금도끼와 은도끼도 모두 주었어요. 이 얘기를 들은 욕심쟁이 나무꾼도 산으로 갔어요.

지은이 김세실
성균관대학교와 동 대학원 아동심리학을 졸업하셨습니다. CBS 사회복지 교육원 교수를 역임하고 있으며 현재 유아 그림책 기획자로 작가로 활동하고 계시니다. 주요 작품으로는 <안녕 비야> <장난감 행진> <아빠, 나도 뽀뽀 해주세요> 외 다수가 있고, 역서로는 <몰리의마법> <말 안 듣는 아이>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방정화
방정화 선생님은 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1992년 한국출판미술가협회 신인대상전에서 은상을 수상하셨습니다. 그동안 <나처럼 해봐요, 요렇게> <김장하는 날> <벙어리 꽃나무> <나비야> 등 다수의 어린이 동화책에 그림을 그리셨습니다.